신갈 오거리 도시재생뉴딜 사업 활성화 계획도.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3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신규 공모 사업에 용인시 기흥구 신갈로 일대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갈로 일대는 우회도로 개통과 인근 대규모 개발로 상권 침체 및 주거 환경 노후화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공유플랫폼 및 상생센터 조성 등 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갈오거리 지역에는 중심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주차안내, 이(e)모빌리티 등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시재생도 포함되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편의시설이 설치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지역공동체 거점 조성과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조성·상권 개선으로 신갈동 지역에 활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공모사업 준비부터 심사 및 확정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시 담당 공직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관련, 용인시는 이날 신갈로 58번길 일대 21만135㎡에 오는 2021년부터 2024까지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시・도비 119억원, 공기업 투자 235억원 등 총 484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옛 지명인 ‘갈내마을’이라는 명칭을 활용해 ‘사러 갈내, 살러 갈내, 나란히 갈내’를 비전으로 상권 회복,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 도시재생 등 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신갈오거리~한성2차아파트사거리 770m를 중심으로 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정비한다.
또한 플리마켓 등의 거리 축제를 기획하는 한편,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스마트 상점, 민간이 동참하는 공유주차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갈초등학교 일대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드론 순찰 안전망도 구축한다.
이어 이 일대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수리 지원과 공기업이 참여한 매입 공공임대 지원, 전선 지중화 사업, 스마트 쓰레기통(쓰레기 공동배출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이곳엔 주민휴식공간, 다함께 돌봄센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노후한 관골노인정을 리모델링, ‘실버케어센터’로 만들어 주민들이 교류하는 복지・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