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옛 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고창=일요신문] 먹거리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전북 고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창 옛도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바로 그것으로 지난 2018년 모양성마을에 이어 2번째로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창 옛도심 도시재생 사업은 고창 전통시장 주변 구도심 지역에서 ‘고창 음식으로, 소리로, 함께 치유되는 옛도심’을 슬로건으로 일반근린형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낙후된 주거환경 정비와 골목상권 활성화, 주민공동체 회복 등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건강먹거리와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젝트로 고창읍성과 동리 신재효 선생의 동리정사 등 판소리 자원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구도심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며 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국비 73억원과 지방비 49억원 등 1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 ▲음식치유존=음식치유장·청년상생관·중심테마가 ▲소리치유존=소리치유관·모양이야기길·주차장 경관개선 ▲함께치유존=어울림센터·보행친화공간·주거환경개선 등이 추진된다.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고창군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과 ‘옛도심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등을 추진하고 옛도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주민들과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동아리활동, 준비위원회운영 등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역량을 키워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주민들이 스스로 구상하고 계획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이 울력해 도시재생을 통해 옛 도심 상권을 살리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