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황순식) 당원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황순식)이 지난 10월 한 달 사이 경기도에서만 총 15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1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논평을 2일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라!
지난 10월 한 달 간 경기도 내 중대재해로 인해 16명의 노동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안전보건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사이 경기도에서만 총 15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1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거의 이틀에 한 명의 노동자가 노동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양당의 정치인들이 갖은 이해관계와 정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미루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노동자들은 생명을 담보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노동자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다. 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의 보장은 온전히 정부의 몫이자 국회의 의무다.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신 16명의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고, 노동자들이 안전이 보장된 현장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 의 당 경 기 도 당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