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안양시(최대호 시장)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매니페스토와 행정혁신 분야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안양시는 지난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우수공약을 평가하는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자치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시청사 7층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주축으로 인근 13개 기관 간 핫라인으로 연결, 방범 CCTV 및 앱을 공유하는 통합된 공공안전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민간기업과 첨단보안기술 협력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민·관·경을 연계해 기업보안 CCTV와 공공 CCTV의 거미줄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양시는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2년 연속 1위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이다. 시는 9월 2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3회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1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6건의 우수사례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경합을 벌인 끝에 거둔 성과다.
시는 9월 29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0년도 전국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도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자리 공시제 부문인 △일자리 창출 사업성과 △자치단체장의 적극성 △일자리 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상장과 사업비 90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안양시는 10월 안양8동과 비산2동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열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따라 환하고 안전하게 변모한 안양8동 명학마을의 골목길도 시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11월 최종 결성되는 안양 청년창업펀드는 청년층의 창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양 청년창업펀드는 두 개의 조합으로 운영되며, 각각 350억 원과 500억 원 규모로 결성된다. 청년창업펀드가 결성되면 관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 및 초기 기업에 1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선 7기 공약인 만안구 석수어린이공원의 생태놀이터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4억 8000여만 원이 투입된 석수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는 성장기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창의력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양시는 ‘스마트 행복도시’를 민선 7기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정에 주력한 덕분에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대회 본선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 조성사업으로 일반규모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시상금 60억 원의 주인공이 된 것.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은 자율주행 기술과 안양시 안전귀가 서비스를 결합한 심야 셔틀로, 평촌 도심 일대에 2022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평촌역, 범계역과 주변 거주지를 연결하는 시범사업에 이어 2030년까지 관내 전역의 주요 전철역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대중 교통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