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남대천교가 화려한 반딧불이 야간 조명 조형물 설치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무주=일요신문]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교에 반딧불이 불빛 조명 디자인 펜스가 설치돼 무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무주군은 5일 남대천교 경관조형물 설치사업의 준공 및 점등행사를 갖고 남대천교 경관조명을 본격 가동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이 연출돼 무주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물로 기대되고 있다.
남대천교는 무주군청과 예체문화관을 잇는 길이 122m, 폭 10m의 교량으로 남대천교를 무주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반딧불이 경관조형물을 조성했다. 남대천교 경관조형물은 12억 8,000여만 원을 들여 대형 반딧불이를 비롯한 오색 조명의 디자인 펜스를 설치한 것이다.
남대천교 경관 조형물은 무주군을 상징하는 반딧불이를 형상화했으며 짝을 찾기 위해 빛을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특성을 응용, ‘반닷불이의 사랑’을 표현하고 ‘청정무주의 별빛’을 중의적인 의미로 담았다.
교량 난간에 설치된 디자인 펜스는 반딧불이의 궤적을 표현한 것으로 중앙에 설치된 한 쌍의 대형 ‘반딧불이’를 빛으로 호위하며 남대천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무주군은 2021~2025년까지 남대천 일원의 5개 교량과 3km에 달하는 천변, 가로수, 제방 등이 어우러진 ‘밤이 아름다운 무주읍 시가지’를 만드는 남대천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필 관광진흥과장은 “남대천교의 오색찬란한 불빛이 무주 읍내를 아름답게 조명하고 온기로 가득 채워주고 있다”며 “남대천교가 무주군 대표 브랜드인 ‘반딧불이’를 대내·외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