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에 들어간 것과 관련, “포스트 코로나로 변화하는 판매 트렌드와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매월 1회 이상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 기업의 시장성 조사에서 바이어 매칭, 통역과 샘플 발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또한 “아시아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교역회’와 연계하는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면서, 제가 관내 애견간식 업체의 수출상담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8월의 언택트 베트남 시장개척단 운영 결과, 10개 업체 참여, 138건의 상담건수, 38억원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수출상담실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인 기흥구 영덕동 흥덕유타워 1층 영상회의실(흥덕중앙로 120)에 마련됐다. 5~10명이 동시에 이용가능한 규모의 이 공간엔 카메라, 마이크, 모니터 등 화상상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제조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를 방문하지 않고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도록 내년부터 이곳에서 매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성 조사와 바이어 섭외, 통역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상담실 개설과 함께 올해 말부터 내년 수출 상담에 참여할 관내 중소기업을 모집할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