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3.9%p 하락한 61.3%로 2위를 유지했고, 이용섭 광주시장도 2.9%포인트 하락한 55.3%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4%), 송하진 전북지사(53.2%), 양승조 충남지사(49.6%), 원희룡 제주지사(49.5%), 이시종 충북지사(49.1%), 최문순 강원지사(47.2%), 김경수 경남지사(47.0%), 권영진 대구시장(42.9%), 허태정 대전시장(42.5%), 이춘희 세종시장(41.8%), 박남춘 인천시장(40.9%), 송철호 울산시장(32.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단체장 모두 지난달에 비해 순위가 정체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0월 조사에서 15개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9.0%(-0.5%포인트, 9월 49.5%)로, 평균 부정평가는 38.1%(+0.2%p, 9월 37.9%)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긍정평가가 높은 이유로 △계곡정비·지역화폐 등 체감도 높은 도정 성과와 추진력 △경기도 특사경 활동 등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법치·공정 행정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굵직한 정책으로 뒷받침되는 친서민 경제·민생 비전을 꼽고 있다.
조사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취임 첫 달 2018년 7월(29.2%)에는 혼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중 꼴찌였다. 1년 전 작년 9월(42.3%)까지만 하더라도 40%대 초반으로 10위권 밖이었다. 이후 서서히 지지율이 상승하며 올해 2월(51.8%)에는 처음으로 50%선을 넘었고, 3월(60.6%)에는 단숨에 60%대로 급등하며 3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6월부터 10월 현재까지 5개월 연속 70%대 전후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조사는 9월과 10월 전국 15개 광역단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전국 ±0.8%p, 광역단체별 ±3.1%p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