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여러 면에서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도 뒤숭숭했고, 분열된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듯 양 측의 지지자들이 곳곳에서 대립하면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늘 그랬듯 서로를 향한 흑색선전이 난무했던 것도 물론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공격의 빌미가 됐던 것은 후보자들의 나이였다. 이번 선거는 70대의 두 노장들이 맞붙었던 만큼 ‘과연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이 되는가’가 쟁점이었다.
심지어 바이든의 경우에는 연설 도중 말을 더듬거나 잦은 말실수를 하는 모습이 비치면서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인 만큼 사실 바이든의 건강 문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될 바이든은 정말 모두의 염려와 달리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78세의 나이에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 후보.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서 그의 건강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1942년 출생인 바이든의 나이는 현재 77세로, 취임식이 열리는 2021년 1월에는 78세가 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70세 기록을 깨는 것이며, 만일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2029년 86세의 나이로 퇴임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고령인 만큼 한편에서는 미국의 남성 평균 기대수명(76.1세)을 고려했을 때 바이든이 임기 도중 사망하거나 건강이 악화돼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쩌면 부통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56)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실권을 장악할지도 모른다고 점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트럼프와 바이든의 수명과 건강 상태를 조사한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의 공중보건 교수인 제이 올샨스키는 “바이든 연령의 평균 남성이 첫 임기를 채우지 못할 확률은 21%, 트럼프 연령의 평균 남성이 두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할 확률은 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샨스키 교수는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평균수명을 훨씬 넘어서는 ‘슈퍼 노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동일한 나이대의 남성과 달리 건강하다는 의미였다.
물론 70~80대에도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날카로운 사고력을 유지하며, 청장년처럼 직장에서 유능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특히 남성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80대에 가까워지면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하고(75세 남성의 경우 6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 22%), 이와 함께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80~84세의 경우 약 15%가 어떤 형태로든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도 높아진다.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기로 유명한 트럼프가 이 점을 모를 리 없었다. 트럼프는 유세 내내 “바이든이 너무 늙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대통령직을 능숙히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미국을 이끌어갈 힘, 체력,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슈퍼팩’이 제작했던 이 TV 광고는 명백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이 치매에 걸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친트럼프 성향의 방송국인 ‘폭스TV’도 비슷한 주장을 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런가 하면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인 그레그 머피는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바이든은 치매 징후가 있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 ‘폭스TV’나 트럼프 지지자들만 이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유권자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바이든이 인지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는 민주당 유권자의 20%가, 그리고 부동층 유권자의 30%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밖에도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권자의 55%가 바이든이 치매 초기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는 민주당 지지자 32%와 부동층 56%가 포함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모두가 바이든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논란은 바이든이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태도와 맞물려서 더욱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8월 5일, 기자들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인지기능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물음에 바이든은 “검사를 받았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내 인지 능력과 경쟁 후보(트럼프)의 인지 능력을 비교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든의 이 대답은 오히려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령 ‘어디에서 테스트를 받았는가?’ ‘왜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받고 있는가?’ ‘담당의사들이 그의 인지력을 염려하고 있다는 의미인가?’ 등이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바이든 측은 즉각 근거 없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세 쪽 분량의 의료기록 요약본에는 그가 “건강하고 활기차며”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명시돼 있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앓아온 가벼운 질환으로는 부정맥, 위식도역류질환, 계절성 알레르기 등이 있다고 적혀 있었으며,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로는 항응고제, 위산역류제, 콜레스테롤 및 계절 알레르기에 대한 약이 있다고 표시돼 있었다.
이와 관련, ‘NBC 뉴스’의 의학 특파원인 존 토레스 박사는 “위산 역류 증상이 있으면 때때로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실제 바이든의 선거 유세장에서 이런 모습이 가끔씩 눈에 띄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대권고지에 한층 다가선 5일 백악관 인근에서 반트럼프 시위대가 ‘게임은 끝났다’라는 포스터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실 건강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담낭 제거술을 받았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피부 폴립 제거술과 피부 찰과상을 치료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가장 심각했던 건강 문제는 따로 있었다. 1988년 상원의원 시절, 목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던 바이든은 결국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았다. 원인은 뇌동맥류 파열이었다. 당시 상태가 심각해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었으며, 가까스로 살아났던 그는 수술 후 7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한 후에야 다시 정계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전문의 가운데 한 명이었던 닐 카셀은 “하지만 뇌 손상은 전혀 없었다”고 밝히면서 “그때 수술은 인지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또렷하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치매 논란은 사실 그의 잦은 말실수와 말더듬는 습관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평소 말실수를 하기로 악명높았던 바이든은 이 때문에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서 유세에 나선 바이든은 당시 현장에 있던 척 그레이엄 미주리주 상원의원에게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자리에서 일어나보세요”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하반신 마비 환자였기 때문이었다.
실수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자리에서 바이든은 “제 벗이라고 자랑스럽게 부를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버락 아메리카’입니다”라고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호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2기 취임식을 했을 때에도 바이든은 “저는 미국 ‘대통령’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잘못 말했는가 하면, 일본 도쿄 소재의 한 인터넷 업체를 방문해 여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남편들은 여러분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것을 좋아하나요?”라고 말해서 성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종종 말을 더듬는 것도 사람들에게는 인지 장애로 비치고 있다. 실제 어릴 때부터 말을 더듬었던 바이든은 대선 레이스 연설에서도 종종 말을 더듬곤 했다. 거의 고치긴 했지만 아직도 몹시 피곤할 때면 가끔 말을 더듬는다고 말하는 바이든은 “하지만 말을 더듬는 것은 지능지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감 문제이기도 하다. 말을 더듬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말더듬이는 대개 가족력인 경우가 많다. 바이든의 외삼촌의 경우에는 평생 말을 더듬었다. 네 살 때부터 말을 더듬었던 바이든은 유치원 시절 언어치료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이에 스스로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하는 바이든은 “몇 시간 동안 거울 앞에 서서 예이츠와 에머슨의 시를 운율에 맞춰 암송하는 식으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때는 전교 학생회장이자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인기 있는 미식축구선수로 뛰기도 했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어눌한 말투 때문에 별명은 ‘대시(dash)’였다. 운동선수의 스피드를 의미하는 ‘돌진’이라는 의미가 아닌, 모스부호의 대시(-)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끝없는 노력 끝에 바이든은 이 무렵부터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말을 더듬는 것을 고쳐 나갔다. 때문에 지금은 그가 말더듬이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세장에서 그의 연설을 경청하는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바이든이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70세의 한 유권자는 “그가 그런 일을 겪었고 극복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더 좋아하게 됐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끔은 말을 더듬는다고 말하는 바이든은 “나는 지금도 여전히 내 이름을 말할 때마다 한번에 정확히 말하려고 애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가스회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자동응답 목소리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또한 바이든은 “사람을 직접 대할 때면 더 곤란한 경우가 많다. 바쁜 바텐더들은 내가 맥주를 주문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니까 다른 사람에게 가서 먼저 서빙하곤 한다. 또는 내가 샌드위치 가게에 가서 ‘터키 클럽, 흰식빵, 마요네즈는 조금만’이라고 줄여서 말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가게 직원들은 내가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며 웃곤 한다. 그래서 주문할 때는 보통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가리켜 보이는 식으로 주문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번은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다. 대학생 시절 커피숍 알바에 지원했던 바이든은 면접 내내 말을 심하게 더듬거렸고, 이런 그를 본 가게 주인은 “우리 가게는 고객들이 편하게 느끼는 곳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그를 탈락시켰다.
만약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게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디애틀랜틱’의 질문에 바이든은 이렇게 답했다. “음, 글쎄요, 음, (한 나라의) 부통령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거액의 연금을 받는 전직 상원의원을 불쌍히 여기기도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리고 또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있는 남자를 불쌍히 여기기도 좀 어렵겠죠.”
역대 고령 대통령과 건강 문제 68세 해리슨, 폐렴 걸려 취임 23일 만에 사망 현재 미국의 역대 최고령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다. 지난 2017년 1월 취임 당시 그의 나이는 70세였다. 그 전까지는 1981년 취임 당시 69세였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최고령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퇴임 당시 나이는 77세였다. 반면 가장 젊은 나이에 대통령직을 맡았던 사람은 26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즈벨트로, 1901년 당시 나이는 42세였다. 그 다음은 각각 43세와 46세에 취임했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취임 당시 47세였다. 올해는 유독 경선 때부터 고령자들이 출사표를 많이 던졌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주된 관심사 역시 건강 문제일 수밖에 없었다. 가령 민주당의 경우 버니 샌더스(79),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71),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 시장(78) 등이 그랬다. 사정이 이러니 대선 출마에 과연 나이 제한을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었다. 현재 수정헌법 제22조에 따르면, 미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최소 35세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몇 살까지인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떠올리게 한 사례는 과거 여러 차례 있었다. 비단 신체 건강뿐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 역시 마찬가지다. 심장마비부터 알츠하이머까지 건강문제로 문제를 겪었던 역대 대통령들을 살펴봤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아내 낸시와 LA의 자택에서 89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키스를 하고 있다. 당시 레이건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사진=연합뉴스 #윌리엄 해리슨 1841년 취임 당시 나이는 68세였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선출되기 전까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으로 기록돼 있었다. 하필 춥고 습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취임식 날 코트나 모자 없이 무려 두 시간 동안 취임 연설을 했고, 그 결과 폐렴에 걸렸다. 그리고 취임한 지 23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티푸스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1933년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 나이는 51세였다. 심각한 소아마비를 앓아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하지만 1944년 4선 연임에 성공했을 때는 이미 울혈성 심부전과 과도한 흡연으로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건강 상태도 급속히 나빠져 있었다. 거식증으로 인한 체중 감량에 시달렸으며, 1945년 스탈린과 처칠과 가졌던 얄타 회담에서 돌아왔을 때는 몰라보게 수척해지고 폭삭 늙은 모습 때문에 미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심각한 두통을 호소했던 루즈벨트는 결국 재임 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63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임기 동안 심장마비, 뇌졸중, 크론병 등을 앓았다. 다만 별 탈 없이 임기는 무사히 마쳤다. #존 F 케네디 43세라는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되면서 겉으로는 젊음과 활력을 상징하는 ‘젊은 대통령’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1947년 에디슨병(부신피질기능저하증)을 진단 받았던 그는 만성 요통과 불안증으로 진통제와 각성제, 항불안제 없이는 생활하지 못했다. 또한 척추뼈가 부러져서 종종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했다. 비엔나에서 열린 흐루쇼프와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약물로 버텨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취임 당시 69세의 고령이었기 때문에 임기 내내 건강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로도 건강이 썩 좋지 않아 이런저런 질환에 시달렸다. 요로감염증이 있었으며, 전립선결석 제거수술을 받기도 했고, 턱관절장애와 관절염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그런가 하면 임기 중이었던 1987년에는 피부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정신 건강이었다. 재선에 성공할 당시 레이건의 나이는 73세였으며, 임기 말기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전조 증상을 의심케 하는 징후가 나타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이런 의혹은 특히 레이건이 조사관들에게 이란-콘트라 비밀공작(우익 성향의 니카라과 반군에게 지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이란에 무기를 판매했던 불법 무기 거래)을 의논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당시 정치 비평가들은 레이건의 정신상태를 의심했었고, 실제 레이건은 퇴임 5년 후 알츠하이머를 진단 받았다. #조지 H.W. 부시 65세에 대통령직에 올랐으며, 평생 동안 출혈성 궤양, 관절염을 앓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부정맥 진단을 받았고, 자가면역장애인 그레이브스병 진단을 받기도 했다. |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