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일요신문]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KOREA OCEAN EXPO 2020)’이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 행사는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과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와 리드케이훼어스(Reed K.Fairs)가 주관하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전시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국내 유일의 해경 주최 전시회이자 인천 최초로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한 전시회이다.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113개 기업들이 참여해 수도권 대표 해양안전조선 전문 전시회로써의 면모를 과시한다.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기획됐다. 위축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B2B에 포커스를 맞춰 ▲수출상담회 ▲공공구매상담회 ▲전문컨퍼런스/세미나들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박람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헬기), KTsat(위성안테나), 에스티엑스엔지(해양감시레이더), LIG넥스원(드론) 등의 대기업 및 빈센(친환경선박), 진아(수중탐사장비), 마린웍스(전자해도) 등의 국내 유망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해양안전/조선 관련 제품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해양드론관 같은 산업별 특별기획관도 마련해 무인항공기 및 관련 산업에 대한 미래를 조명한다.
오프라인 전시회뿐만 아니라 온라인전시회를 함께 구축해 해당 제품들을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고, 특히 온라인전시회 내 각 기업소개 페이지에는 원하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상담(미팅)신청’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온라인 B2B 플랫폼 기능을 확대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된다.
총 12개국, 56개사의 바이어, 55개 셀러(국내기업)가 참가하는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KOMEA(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주최의 2-Track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KOTRA는 방산 전문 바이어를, KOMEA는 해양·조선 등 일반 바이어를 위주로 초청하는 등 타겟 바이어군을 차별화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애로사항 해결 및 계약 성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경, 해군, 대형 조선소 등 약 60여명의 국내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구매상담회도 더욱 확대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중소기업들의 내수 확대와 대체 판로개척에도 기여할 계획이며, ‘차세대함정발전컨퍼런스’, ‘4차 산업과 변화하는 VTS 세미나’ 등 해경에서 주최하는 전문컨퍼런스와 ‘코마린컨퍼런스’ 같은 유명 국제컨퍼런스도 함께 개최하는 등 첨단 해양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약 10여개의 다양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개최된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특화 전시회인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이 침체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개최되는 해양,조선 관련 전시회인 만큼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안전한 전시회이자 기업 판로지원에 특화된 전문 B2B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