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나는 살아있다
빠른 시간 내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관건인 침수 차량 탈출 훈련에 출연진들이 긴장했다.
좌석 헤드레스트를 뽑아 뒷자리로 이동한 뒤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오정연, 우기는 첫 도전자로 나서 탈출에 도전했다.
그런데 연습 때는 한 번에 유리창을 깨던 오정연이 흥분해 조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끄러움에 헤드레스트는 자꾸 미끄러졌고 밖에서 지켜보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김지연, 박은하도 안타까워했다.
김성령은 “약간 몰입이 되면서 실제같이 보였다. 저는 가슴이 뜨겁고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힘이 빠진 오정연은 우기에게 헤드레스트를 넘겼다. 하지만 허리까지 들어찬 물과 30초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탈출하지 못한 채 3분을 보내버렸다.
이에 이시영은 “지붕타고 들어가 창문을 깨도 되냐”고 물었고 박은하 교관은 “누구 하나 깨고 나오면 인정해주겠다”고 말했다.
신속하게 차안으로 진입한 이시영은 안정된 자세와 일정한 파워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