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축구협회
U-23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U-23 친선대회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4-2-3-1을 꺼내들었다. 골키퍼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야, 김재우, 김현우, 설영우가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백승호, 김정민이 위치했고 2선에는 김대원, 이승우, 정우영이 자리했다.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담당했다.
이집트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1분 모센이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겨갔다. 대한민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김대원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날 경기에서 송범근의 선방이 빛이 났다. 전반 27분 아슈르가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이 막아냈다. 뒤이어 39분에는 일대일 위기를 맞이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으로 실점을 내어주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조규성을 대신하여 천성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1분 모하메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번 송범근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대한민국은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0분 이승우, 김정민을 대신해 이수빈 김강산을, 후반 26분에는 김대원과 김현우를 빼고 조영욱, 김동현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조영욱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백승호가 직접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44분 정우영과 백승호를 대신해 송민규와 이동경이 경기장에 나섰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U-23 친선대회 2차전을 갖는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