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장형섭 부군수와 배우 김수미씨, 정명호 (주)나팔꽃 F&B 대표이사, 송상엽 (주)농업회사법인 김수미엄마생각김치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송상엽 (주)농업회사법인 김수미엄마생각김치 대표이사, 배우 김수미씨, 장형섭 장수부군수, 정명호 (주)나팔꽃 F&B 대표이사)
[장수=일요신문]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요리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가 장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김수미가 장수군에 김치공장을 세우고 장수군 홍보대사로 나섰다.
김수미씨는 13일 장수 농공단지에 입주한 엄마생각김치 공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또 김수미씨는 장수군과 ‘엄마생각김치 및 나팔꽃F&B’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장수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개장식을 가진 ‘엄마생각김치’ 공장은 페업한 기존 장수농공단지 김치공장을 지난 8월 인수한 것이며 앞으로 매년 4,000톤의 김치를 생산해 ‘나팔꽃 F&B’를 통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씨는 장수군과의 업무협약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구축, 지역 농·특산물 유통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엄마생각김치’ 공장은 매년 지역농가들과 수매계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예정이다. 또 김씨는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기 했다.
김씨는 ‘전원일기’에서 일용 모친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으며 종영 후에도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구축해 몸사림 없는 당찬 연기와 걸걸한 입담의 코믹 연기로 활약을 펼쳤다. 요리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요리 프로그램 ‘오늘의 요리’를 진행했고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장형섭 장수군 부군수는 “김수미 홍보대사 위촉과 지역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민 엄마 이미지를 통해 포근한 장수의 정과 맛, 멋을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