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소집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귀국할 당시 조현우 선수. 사진=이종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현재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구성원 중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 모두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FIFA와 KFA의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다. KFA는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8시(현지시간)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국가대표팀 구성원 전원이 재검사를 받는다. 재검사 결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해 A매치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은 당초 한국시간 15일과 17일에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