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이 혜민스님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의 방송 출연 장면을 게시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일 뿐이다. 진정한 참선 경험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혜민스님은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 도심 자택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에 현각스님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만 수차례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혜민스님에 대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며 “나는 그의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현각스님은 미국 출신 승려로 알려져있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를 결심했다.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7월 돌연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유럽에서 선 수행 관련 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현각스님 페이스북 캡처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