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표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글로벌 팬데믹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도 최근 심상치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가 언급한 예비 경보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 발령 경보다.
이번 주말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었고,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83명으로 증가했으며 강원은 이미 격상 수준을 넘어섰다. 격상이 검토되는 이유다.
또한 정 총리는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도 발표했다.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학원, PC방 등의 방역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면서 송년 모임에 대해서도 자제를 당부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