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 1위는 점쟁이 문어였다. 독일의 점쟁이로 불리는 문어 파울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모두 8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했다. 파울은 결승전이 열리기 전 스페인을 우승국으로 점치는가 하면 자국인 독일이 이번 월드컵에서 5승 2패의 성적을 거둔다는 사실을 정확히 예측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가수부문 1위는 공중파 방송에서 깜짝 구혼을 한 댄스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올랐다.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동은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얘기하면서 “아직 가진 게 없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이 자리에서 여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됐다.
방송인 부문에선 최화정이 1위에 올랐다.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들에게 ‘선물 안 사왔냐’는 소리를 했다가 그동안 출연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과 청취자들이 올린 항의성 글들로 몸살을 앓았다. 최화정은 “보통 다른 방송에 나오실 때는 떡, 과일, 빵 등 선물이 많던데 오늘은 빈손인가요?”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사 부문 1위는 해체 위기설에 휩싸인 여성 그룹 ‘티아라’가 올랐다. ‘티아라’ 멤버 지연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 이젠 멈춰야 할 듯”이라며 해체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효민 역시 “왜 이렇게 못살게구나. 살아갈 힘이 없다”는 글을 올려 소속사와의 불화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올랐다. 이니에스타는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남아공월드컵 전만 해도 170㎝의 단신인 데다 체력적으로 상대 수비수들에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그였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수비수를 속이는 뛰어난 발재간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