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입쏙독새는 모두 15종이 있다. 이 가운데 호주와 뉴기니에서 주로 서식하는 황갈색 개구리입쏙독새, 대리석 개구리입쏙독새, 파푸아 개구리입쏙독새 등 세 종은 몸집이 비교적 큰 반면, 아시아 전역에 서식하는 나머지 11종은 몸집이 작은 편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 2007년에는 솔로몬 제도에서 새로운 종인 솔로몬 개구리입쏙독새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사이에는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먹잇감이다. 몸집이 큰 종은 주로 개구리, 쥐, 등을 먹는 육식동물이지만 아시아에 서식하는 작은 종들은 주로 곤충을 먹고 산다.
또한 개구리입쏙독새들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위장술에 능하다. 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으면 깃털 색깔 덕분에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낮 동안에는 선 채로 잠을 자기 때문에 언제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