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17일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준성 영광군수,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에코 네트워크 유정령 대표.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7일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연계 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광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및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 및 ESS 시공을 담당했다.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광 및 312㎿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춰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 2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또한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했다.
중부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 및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 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및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형구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