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특별한 동화책을 만들어 주는 금손 엄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그런데 식탁 위에 펼쳐져 있는 건 동화 속에서 톡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 밥상이다.
빨간 모자 소녀와 꼭 닮은 주먹밥부터 식빵과 과자로 모양을 낸 피노키오 간식까지 접시 위 ‘먹는 동화책’을 만든다는 곽윤희 씨(42)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편식하는 두 딸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 특별한 밥상. 주로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과 남은 채소들을 이용해 만든다고 한다.
오늘 준비된 재료는 오징어채볶음, 고사리나물, 어묵볶음에 도토리묵까지. 이 재료들을 이용해 동화책 ‘아기 돼지 삼 형제’를 만든다.
동화책에서 시작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식, 그리고 교육용 밥상까지 선사한다는 엄마. 아이들과 함께 김밥으로 태극기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우주처럼 까만 접시 위에 과일로 태양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름하여 윤희 씨만의 독창적인 ‘에듀푸드’다. 그리고 엄마를 따라 남다른 창의력을 쑥쑥 키우고 있다는 두 딸, 라예와 유솜이. 세 모녀의 상상력이 담긴 동화 같은 밥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서울 해방촌 가게에 기생하는 야생 족제비 구조 현장을 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