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6일 제너시스비비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청년과 다문화가정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치킨 브랜드 1위 기업인 제너시스비비큐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산시는 제너시스비비큐와 ‘청년·다문화가정 창업지원과 다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청년과 다문화가정의 창업지원 및 다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청년 및 다문화가정 창업가 육성 지원 ▲ 다문화특구 활성화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각종 지원 ▲창업 희망 청년 및 다문화가정 추천 등 취약계층 창업지원 및 다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협력, 추진하게 된다.
안산시는 창업 지원 대상자 선정 및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제너시스비비큐는 창업에 필요한 시설·교육, 인프라, 운영 등 창업 전반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하게 된다.
제너시스비비큐는 5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안산시 청년 및 다문화가정의 매장 창업 지원은 물론,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복합문화공간 건립도 지원하는 등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복합문화공간은 외부 관광객 유입을 높이고 다문화거리 이미지를 개선하는 기능을 하도록 추진되며,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 시설 규모 등은 시와 제너시스비비큐가 함께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치킨대학을 설립한 제너시스비비큐는 창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며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 창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다문화특구 활성화 사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제너시스비비큐는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모범기업으로,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고용창출과 지역문제 해결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나갈 것이며, 청년과 다문화가정이 살맛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