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전을 마친 후 선수단 및 스태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 19 확진자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염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모든 인원이 최대한 빠르게 귀국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치의의 의견에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단 및 스태프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를 나눠 이송하기로 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 일부는 18일 빈을 출발, 프랑크푸루트를 거쳐 OZ542편으로 19일 귀국한다. 이후 잔여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호텔에서 격지 상태로 머물게 되는데 이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한편 유럽 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18일 각자 소속 구단의 국가로 출국할 예정이다. 단,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17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 유럽파 중 루빈카잔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를 통해 함께 국내 입국을 협의 중에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전북현대,울산현대,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 정우영은 1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카타르는 음성 판정 결과지를 보유하면 입국이 가능하며 자가격리도 AFC 챔피언스리그 특별 규정으로 면제된다.
국가대표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8명이다. 이 중 권창훈은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복귀를 결정, 방역차량을 이용해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복귀했다. 조현우는 구단과 재차 협의 중이며 한국으로 복귀할지 카타르로 이동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