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i 기자가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7일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보도부문’에서 일요신문i 문상현 기자와 박형민 기자 외 2명(이수진·김예린 기자를 비롯해 ▲뉴스핌 김지나 기자 외 2명 ▲더스쿠프 김다린 기자 ▲더팩트 이철영 기자 외 3명 ▲비지니스워치 김보라 기자 외 2명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시서저널e 이승욱 기자 외 5명 비지니스워치 이투데이 나경연 기자 외 1명 ▲조세금융신문 고승주 기자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라임경제 김화평 기자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신문 부문’에서는 ▲HelloDD ▲뉴스펭귄 ▲투데이신문이 선정됐다.
문상현 기자는 2016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7편에 걸쳐 ‘낙동강 살인사건 재심에 대해 탐사보도를 지속해왔다. 문상현 기자는 2016년 이 사건 범인으로 몰려 21년 5개월 동안 옥살이를 한 2인조가 과거 경찰의 고문과 폭행을 이기지 못해 허위자백을 했다는 내용의 최초 보도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현재까지 29편의 기사를 연재 중이다. 이 기사는 취재 과정에서 사건이 조작됐다는 2인조의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 등을 발견하는 등 재심 청구 과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형민·이수진·김예린 기자(일요신문i 특별취재팀)는 지난 4월 ’[일요신문 창간특집] 공익제보 명암 ① ‘고발자’들이 받는 사회적 대우‘를 시작으로 5편의 연재기사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형민 기자는 “국정농단 사태, 사법농단 파문 등 정치사회적으로 은폐됐던 큰 사건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공익제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시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그러나 대다수 공익제보자는 제보 후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또 공익제보를 결심했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기사는 거의 없다. 공익제보에 대한 인식과 환경, 앞으로 지향점을 모색하고자 기획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언론상’은 인터넷 언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인터넷신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다. 인터넷신문 부문과 기자 부문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18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