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허경민과 정수빈을 내세운 한국시리즈 2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이날은 타순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앞서 박건우를 기용하던 1번타자에는 허경민을 내세웠다. 2번은 정수빈에게 맡겼다. 톱타자로 나서던 박건우는 9번으로 밀려났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했던 박건우는 한국시리즈에서 김태형 감독의 재신임을 받고 1번타자로 나섰지만 1차전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내내 중심타자로 나섰던 호세 페르난데스는 7번으로 밀렸다. 클린업 트리오에는 최주환, 김재환, 박세혁이 자리를 채웠다. 김재호와 오재일은 각각 6번과 8번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플렉센이 나선다. 플렉센은 정규리그 막판 좋은 흐름을 보였고 포스트시즌까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3경기에서 16.1이닝 동안 2실점만을 내줬다.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불펜투수로 등판,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라인업
1번 허경민(3루수)-2번 정수빈(중견수)-3번 최주환(2루수)-4번 김재환(좌익수)-5번 박세혁(포수)-6번 김재호(유격수)-7번 페르난데스(DH)-8번 오재일(1루수)-9번 박건우(우익수)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