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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엠넷 측이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8일 엠넷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엠넷은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피해 연습생 명단을 언급하며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엠넷은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는 <프로듀스101> 시리즈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시즌1 김수현 서혜림, 시즌2 성현우 강동호, 시즌3 이가은 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등 총 12명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