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인 박우량 군수(왼쪽)가 장학금을 기탁 받고 있다
[신안=일요신문] 전라남도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이 올 하반기 장학금 지급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277명에 2억 6800만 원 지급을 의결했다.
신안군장학재단은 2020년 하반기 장학금 지급을 위해 지난 9월 14~9월 25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군 소재 학교서 장학금을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지난 10일 지급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은 신안군 거주 초·중·고·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91명과 중·고등학교 내고장 진학생 21명, 그리고 일반학생 141명과 다문화가정 24명 등 총 277명이다.
신안군장학재단은 그동안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장학생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 것을 고려해서 장학생 선발 인원을 270명을 추가 선발하고, 장학금도 3억 800만 원 증액해 총 717명에게 6억 4,200백만 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을 겸하는 박우량 군수는 “우리 신안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섬이란 특수 상황으로 모든 것이 육지나 도시 학생들에 비교해 열악하다”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우리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신안장학재단이 우리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안군장학재단은 다른 해와 다르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하지 않고 초·중·고등학생은 해당 학교로 대학생은 주소지로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