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대검의 비협조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방문조사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일요신문DB
법무부는 “검찰총장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 방문조사를 타진했으나 대검이 불응해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7일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소속된 평검사 2명이 검찰총장 대면조사를 위해 대검을 방문하자 이를 ‘총장 예우를 무시한 모욕주기’라고 반발했다.
법무부는 이를 의식한 듯 그간 세 차례 조사 통보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절차를 무시한 대검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수사나 비위 감찰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으므로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한 감찰 사안은 앞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서 야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사실 은폐 및 보고 누락,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유력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등 의혹이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