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옛날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다. 10년 전 처음 개설된 ‘MEpearlA’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이 특이한 이유는 채널 진행자인 ‘오포섬(주머니쥐) 레이디’라고 불리는 여성의 정체 때문이다.
조지테 스펠빈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던 이 여성은 재클린 케네디와 오드리 헵번을 섞어놓은 듯한 매혹적인 외모의 소유자였으며, 방송을 할 때면 늘 곁에 여러 마리의 주머니쥐를 대동하고 있었다. 주머니쥐들은 잘 길들여진 듯 그의 말을 잘 따랐으며, 마치 애완동물처럼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동영상 속에서 스펠빈은 대형 설치류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소개를 함과 동시에 간혹 정치와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펠빈이라는 여성의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가 실제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일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이 수상한 채널의 구독자 수는 현재 12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