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울산현대는 21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ACL에서 울산현대는 FC도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 퍼스 글로리(호주)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지난 2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ACL이 중단되었다. 9개월이 지나 카타르에서 중립 경기로 남은 5경기를 소화한다.
울산현대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에서 항공편을 통해 도하에 도착했고,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바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현대는 지난 시즌 ACL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상하이 선화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잡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일정으로 참가했던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상하이 전에서는 조수혁이 대신 골문을 지킨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CSL)를 7워로 마치며 지난 시즌 13위였던 순위를 끌어오렸다. 상하이 선화에는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김신욱이 몸담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김신욱의 출전 여부는 이번 경기에 주된 관전 포인트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