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3만 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과 비교하면 23명 늘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국내발생의 경우 수도권 중심의 집단 감염으로 2차 유행이 절정이던 8월 27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63→386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4차례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만 262명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과 울산, 충북 각각 1명 등 발생했다.
수도권 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 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