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22일 기흥구 마북동 소재 키즈카페 관련 집단감염에 대해 “현재 카페 이용자와 관련자, 특히 카페 이용 후 유치원, 태권도장 등원으로 인한 N차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까지 총 30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용인시는 업소 특성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시장은 ”키즈카페 관련자 15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14명 음성 143명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확진자가 등원했던 3개소 유치원 관련자 16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키즈카페 이용자와 관련해 태권도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대상자 92명 가운데 2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72명은 검사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5단계 격상 후 첫 주말, 우리시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도 안타깝지만 관련자 중에는 어린아이, 학생들이 많아 시장인 저는 혹시나 유치원이나 학교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진 않을까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부디 잠깐 모임, 만남으로도 나와 가족, 특히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어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