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MEDICA 2020 온라인 수출상담회.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의료기기 업체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 16~19일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 온라인 전시회(VIRTUAL MEDICA 2020’에 지역 의료기기 10개 사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전시회 참기비 전액과 온라인 수출상담장 및 전담통역, 화상상담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참가국과의 시차로 24시간 실시간 해외바이어 상담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미국, 스위스, 러시아 등 59개 국 1314개 사 바이어가 참가, 모두 83회 온라인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 기간 대구지역 의료기기 엡체들의 총상담액은 2190만4000달러, 계약액은 8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지 전시회 참가 상담액은 306만7000달러였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는 내년 5월까지 자체 비즈니스 매치 서비스(Matchmaking)를 통해 전세계 바이어와 연결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 참여 지원을 기업 1개 사와 청년 1명을 연결하는계명대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과도 연계 추진했다.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MEDICA)는 매년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MEDICA는 사전 등록된 바이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어 의료기기산업 관련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현황 파악,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에 가장 용이한 전시회”라고 밝혔다.
#대구시, 과기부 ‘5G 오픈테스트랩 운영’ 지역 거점 선정
- 2023년까지 40여억원 투입, 5G 기반 신산업 생태계 구축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개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2023년까지 한국판 디지털뉴딜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가 추진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5G 오픈테스트랩 운영’ 지역거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4년 간 총 39억6000만원(국비36억) 투입, 한국정보화진흥원·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거점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 산·학·연 대상 5G 융합서비스·단말·장비 개발, 시험·검증, 제품 상용화 지원 등 전주기 기술지원을 위한 지역거점 5G 오픈테스트랩을 구축·운영한다.
5G 오픈테스트랩에서는 국가연구개발망(KOREN)과 연계한 5G 시험망, 단말 성능 측정 장비 및 솔루션, 차폐실, 연구개발실 등을 구축, 실·내외 5G 테스트 환경 제공과 5G 융합서비스 시험인증서 발급,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시험·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실감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융합서비스와 관련 제품을 자유롭게 개발, 시험·검증할 수 있게 된다.
또 5G 융합서비스 기술지원 헬프데스크(Help-Desk) 운영, 5G 기술교육을 통한 전문가 육성, 테스트베드 시험정보·홍보·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5G 디바이스 상생 협력 협의회 구성, 5G 관련 산업간 연계 네트워킹 등 5G 융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5G 오픈테스트랩은 달서구 성서공단 내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에 구축,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