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일대사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사진=박은숙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정 사실을 밝혔다.
강 전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다.
일본통으로 불리는 그는 일본 동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다.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에 이어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문 대통령이 주일대사에 정치인 출신을 발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