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도로 시작 지점인 방조제 접속구간
[군산=일요신문] 새만금 서쪽 신항만과 동쪽 새만금~전주고속도로를 잇는 내부 첫 간선망인 새만금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개발에 가속이 붙게 됐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4일 새만금 동서도로 신시도~심포항 구간 동서도로 16.47km(1공구 6.5km, 2공구 9.97km)와 방수제도로 3.93km 등 20.4km의 폭 20.0m, 왕복 4차로 구간개통식을 갖고 25일 낮 12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
이날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으로 전주 전북도청에서 ~ 신시도 33센터까지 운행거리가 종전 78km에서 66km로 12km가 단축돼 이용 편의와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심포항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는 종전 56km로 60분이 걸렸지만 20km, 15분으로 단축됐다.
새만금 동서로는 서쪽의 새만금 신항만과 동쪽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해 새만금과 내륙지역 간 물적·인적 자원의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돼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기업유치를 촉진하는 마중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만금 동서로는 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 십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새만금지역 전역을 20분 내에 닿을 수 있어 새만금국제공항, 철도, 산업단지, 수변도시 등 새만금 내부의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3일 동서도로를 국도 12호선으로 지정, 고시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도로유지관리를 위해 익산지방국토청으로 준공시설물을 이관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동서도로 개통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며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로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해 새만금의 글로벌 경제중심지 도약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