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3차전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하이선화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울산은 전반 65%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볼을 소유했다.. 퍼스는 수비라인을 페널티박스까지 내리며 울산의 공격력에 대응했고, 울산은 이를 뚫어내기위해 양쪽 윙백 데이비슨과 정동호로 부터 시작되는 크로스 형태의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퍼스는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 비욘존슨을 향한 크로스를 잘 막아냈고, 울산은 좀처럼 퍼스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이났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헌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시키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한 김인성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1분 이청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인성이 바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비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역습 찬스를 노리던 퍼스는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역습상황에서 퍼스의 공격수 다니엘 스타인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수 데이비슨을 지나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갔다.
계속해서 퍼스의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후반 44분 마침내 퍼스의 밀집 수비를 뚫어냈다. 페널티박스안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김인성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에게 동점골을 안겼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결국 울산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이 올려준 볼을 주니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2-1 울산의 승리로 끝이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