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은 26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주식 1276만 3557주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지난 9월, 박 회장 등은 두산퓨얼셀 주식을 두산중공업에 증여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이행됨에 따라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주)두산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변경됐다.
두산중공업의 두산퓨얼셀 지분율은 17.77%가(보통주 기준 23%) 된다. 종전 최대주주였던 (주)두산의 두산퓨얼셀 지분율은 16.78%다. 박 회장 일가가 증여한 두산퓨얼셀 주식 1276만 3557주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6063억 원 규모다.
두산그룹은 오는 12월 24일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무상증자와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두산중공업 자구안을 대부분 실행하게 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