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울산 현대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퍼스 글로리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을 갖는다.
울산은 현재 ACL에서 2승 1무(승점 7점)로 F조 선두에 올라있다. 상하이 선화(승점 6점), FC도쿄(승점 4점)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27일 퍼스에게 승리를 거두고, 같은 날 진행되는 상하이와 도쿄의 경기에서 도쿄가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지난 24일 울산은 퍼스와 3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 26분 역습상황에서 퍼스의 다니엘 스타인스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울산은 후반 44분 김인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에는 동점골을 넣었던 김인성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헤더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4차전을 쉽게 풀어가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예정되어 있는 도쿄와 상하이전에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
김인성은 “매 경기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또 퍼스를 만나는데 쉽게 이겨 빨리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