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기연)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영농기술지원 우수기관 시상’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한 해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방법으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타 지역의 모범이 되는 지자체를 선정했다.
기술보급, 시설운영, 콘텐츠 확산, 일자리창출, 현안해결 노력 등의 분야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경북농업기술원 등 광역 2곳과 김포농업기술센터 등 시·군 4곳이 본선에 진출했다. 2차 발표심사를 통해 경북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농업현장 중심의 대면 집합교육 및 홍보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이를 위해 유튜브 등 미디어매체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올 2월4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과수화상병의 전국적 발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전지·전정교육’, ‘약제방제교육’ 등을 경북도농업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라이브방송을 실시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네이버밴드 개설, 농업인 직거래 스마트스토어와 쇼핑몰 운영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현장에 온라인 홍보 및 판매를 다방면에서 지원해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경북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최기연 원장은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농업, 농촌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교육과 농촌지도 방향을 모색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