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본점 객장
27일 전북신보(이사장 김용무)에 따르면 본점에 집중됐던 업무를 분산시키고 원격지 중소상공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일 전주 덕진지점을 시작으로 9일 김제지점, 16일 무진장지점 등 3개 지점을 개설했다.
전북신보는 2015년 익산지점을 개설한 지 5년만에 3개 지점을 추가로 설치해 전북도내에 전주본점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8개 영업점을 구축하게 돼 중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주 덕진지점은 전주시 덕진구와 완주군은 이서면과 구이면, 상관면 등을 제외한 삼례읍과 봉동읍, 용진면, 비봉면, 화산면, 고산면, 경천면, 운주면, 동상면, 소양면 등을 담당하게 되며 사무실은 전주시 송천로 1 송천센트럴파크 상가에 개설됐다.
김제지점은 농협은행 김제시지부 3층(김제시 중앙로 139)에 위치해 있으며 김제시와 부안군 지역을 관할한다. 무진장지점은 농협은행 진안군지부 2층(진안군 중앙로 70)에 들어섰으며 무주군과 진안군, 장수군 등지의 중소상공인 보증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처럼 전북신보가 영업망을 대폭 확충한 것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특례보증을 지원하면서 전주본점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 콘 혼잡을 빚었으며 공간과 인력부족으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전북신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제 부담 대출금리 연리 0.74% 내외의 파격적인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긴급 특례보증 200억원을 공급해 이틀만에 소진됐다. 또 전북도가 1,122억원 규모의 2차 긴급 특례보증을 추가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본점이 보증서 발급업무가 폭주하면서 주 52시간에서 62시간으로 특별 연장근무를 실시했으며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기도 했다. 본점의 1~9월 신규보증실적은 56.6%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은 익산지점 15.2%의 3.7배나 됐다.
전북신보의 9월말까지 보증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9,195억원의 보증이 이뤄져 총 보증공급 누계액이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용무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재단의 정책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