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숲 속을 뱀처럼 휘감고 있는 나무다리를 걸으면서 감상하는 경치는 그야말로 신비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 숲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밤이 돼야 비로소 시작된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나무 다리를 따라 설치돼 있는 조명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빛나는 조명을 따라 숲길을 걷다 보면 마치 마법에 홀린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까닭에 이곳을 방문하는 목적이 상쾌한 숲 속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든, 빽빽하게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을 보기 위해서든 인도네이사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 숲은 한번쯤 방문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