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스 글로리(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퍼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던 김인성과 주니오가 이번에도 연속골을 내리 득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3승 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2위 상하이 선화(승점 6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F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과 퍼스는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계속해서 울산이 볼을 잡고 점유율을 높히는 축구를 했고, 그에 반해 퍼스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다.
그럼에도 울산은 퍼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7분 박정인이 예리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정인, 정훈성을 빼고 김인성과 주니오를 투입했다. 퍼스 또한 지난 경기 득점을 터트렸던 다니엘 스타인스와 브루노, 닉 설리번을 투입시켰다.
울산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주니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비욘존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연속 득점이 터졌다. 후반 41분 역습상황에서 주니오가 김인성에게 공을 연결했고, 김인성이 마무리하며 늦은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2분 뒤인 후반 43분에는 주니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2-0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