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청주=일요신문] 충북 제천 김장모임발 및 청주 당구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세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집계된 도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지난 20일 20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한 것.
특히 김장모임 관련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제천에서는 제천시의회 의원의 감염이 확인돼 의회 건물을 폐쇄 조치하고 공무원 등 25명을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제천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김장모임발 확진자 10명을 포함 총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5일 이후 이날까지 모두 40명에 달한다.
청주 당구장발 확진자도 이날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당구장 주인의 첫 확진 판정 이후 현재까지 20명이 확진됐다.
이밖에도 청주에서 고교생 1명이, 충주에서 50대 1명 등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채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5명으로 집계됐다.
제천시는 이날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청주시도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감염 확산세 차단에 힘쓰고 있다.
이날까지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화진자 수는 305명이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