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회의 전당 ‘20202 UNI STAR 시리즈’ 포스터
[전주=일요신문] 전북지역 예술대학 출신의 신인 음악가를 발굴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우석대 국악과와 군산대·전주대·전북대·원광대 음악과 등 전북지역 예술대학과 손잡고 12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명인홀에서 선보이는 ‘UNI STAR 시리즈’ 공연이 바로 그것이다.
‘UNI STAR 시리즈’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북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무대로 신인 음악가를 발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일 우석대 국악과를 시작으로 군산대(8일), 전주대(15일), 전북대(22일), 원광대(29일) 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소리의전당은 당각 대학의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를 선정해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해금의 김보배와 판소리 이효인, 대금 김효성 등이 출연한다.
해금 연주자 김보배는 제3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완주 풍류학교’에서 연주하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판소리의 이효인은 제22회 완산국악대제전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주판소리합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미산제 수궁가’ 발표회를 가졌다.
김효성은 대금 연주자로 제35회 전국국악대전 기악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수제천보존회’와 ‘소리, 모다’ 연주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효성의 서용석류 대금산조와 김보배의 다랑쉬 해금독주, 이효인의 판소리 춘향가 중 와상우에 등이 연주된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체 객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들에게 무대에 설 수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당이 지역 음악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