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주=일요신문] 전북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교통정체 등으로 인해 시험장 이동에 어려움에 처한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24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30일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에 따르면 전북지역 13개 시·군 69개 시험장에서 1만 7,156명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찰 347명과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93명, 순찰차 등 133대를 배치해 ‘수험생 태워주기’를 비롯한 수능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수험생 태워주기’는 전주시 충경로 4가 등 각 시군지역 24개소를 선정해 수험생을 112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수험생 시험장 이동을 지원하며 시험장 이동 중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112로 전화하면 즉시 경찰관들이 출동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경찰은 아침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해 소통 위주로 교통을 관리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에 불법주정차 등 관리, 시험장 진·출입로를 확보한다.
또 3교시 외국어 듣기평가 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 10~35분까지 25분간 인근 공사현장 작업 일시중단과 택시·버스 등의 경음기 사용자제를 요청하고 대형화물 차량 우회조치 등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광훈 교통안전계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날”이라며 “수능시험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양보운전 등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전주시 완산구(3) 꽃밭정이 4가, 안행교 4가, 충경로 4가 ▲전주시 덕진(3) 사대부고 4가, 송천역 4가, 우아광장 ▲군산(3) 터미널, 나운 4가, 명산 4가 ▲익산(4) 익산역 4가, 터미널, 전자랜드 4가, 새한주유소 ▲정읍(1) 정읍역 ▲남원(3) 남원역, 시외버스터미널, 롯데슈퍼4가 ▲김제(1) 김제터미널 ▲완주(2) 삼례파출소 앞, 봉동파출소 앞 ▲부안(1) 터미널 4가 ▲임실(1) 임실터미널 ▲진안(1) 진안터미널 ▲무주(1) 무주터미널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