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정조국은 30일(월)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부터 32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 까지 K리그에서 총 17시즌을 활악하며 통산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5개 팀에서 K리그 우승2회, K리그2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정조국은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 2011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정조국인 이번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 합류하여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기여했다. 정조국은 동료들과 팬들에게 “그동안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구슬을 흘렸던 선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 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상했던 개인상 중에서 가장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갈 정조국으로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