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라. |
배우 부문 1위는 폭행사건에 연루된 고은아가 올랐다. 고은아는 지인들과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아는 폭력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쌍방 과실이 인정돼 훈방 조치됐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며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방송인 부문 1위는 서정희가 올랐다. 서세원의 아내인 서정희는 자신이 운영 하는 ‘쉬이즈앳홈’이라는 인테리어용품 판매 사이트에서 비누받침을 20여만 원에, 쿠션을 44만 원대에 판매해 구설수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많게는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근거로 “터무니없는 가격책정이다”고 비난하고 있다.
가수 부문에선 비가 1위에 올랐다. 비는 갑작스레 자신이 소속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제이튠엔터) 주식을 모두 매각한다고 밝히며 주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주주들은 “비가 최대주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이튠엔터 주식의 경우 비가 최대주주로 있을 당시 주가가 5300원대까지 올랐지만 비의 매각설이 불거지자마자 주가가 230원까지 폭락한 바 있다. 이에 비를 보고 투자했다 손해를 본 주주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여 이슈가 됐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군살녀’(軍殺女)가 올랐다. 군살녀는 EBS 교육방송 여강사를 지칭하는 말로, 녹화 중인 강의에서 남성들의 군복무에 대해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자들은 군대 가서 ‘죽이는 거’ 배워오죠. 근데 뭘 잘했다는 거죠?”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신지애가 올랐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에비앙 마스터스를 제패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신지애는 대회가 끝난 직후 “다시 1위에 복귀한 만큼 이번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