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도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은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하며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윤빛가람은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렸다. 24일 퍼스 글로리와의 3차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고, 오늘 경기까지 득점까지 더해 이번 대회 총 4골로 득점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빛가람은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고 한일전이기도 한 중요한 경기여서 선수들도 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더 강했다. 이대로 분위기 잘 타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물오른 골 감각에 대해 그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잘했던 경기들을 생각하며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재미있게 하려고 하다보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찬스에서 과감하게 슛하라는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잘 들어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