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투수 윤희상 선수가 ‘이영미의 셀픽쇼’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윤희상 선수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SK에 입단해 2020년까지 한 팀에 헌신했다. 무려 17년을 SK에 몸 담은 ‘원클럽맨’이다.
윤희상 선수는 2018년 불펜투수로 보직 변경하기까지 SK의 우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KBO리그 총 216경기에 등판,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두 번의 준우승(2011년, 2012년)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 우측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지만, 올해 10월 복귀 당시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은퇴할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지난 10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은퇴한 뒤 현재 야구 아카데미와 야구용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윤희상 선수는 인터뷰에서 “후배들보다 더 잘 던질 수는 없었기에” 마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7년간 몸담았던 SK에서의 추억을 돌아보며 김성근, 이만수, 트레이 힐만 등 SK를 거친 지도자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부모님에 보내는 영상편지, 절친한 후배 김광현 선수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윤희상 선수가 오랜 시간 존경해온 선배 투수 엄정욱 전 SK 선수가 등장해 특별한 클로징 멘트를 띄운다.
윤희상 선수의 진솔한 인터뷰는 아래 링크 그리고 썸타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