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전남 드래곤즈
코로나19로 인해 큰 행사는 없었지만, 2020시즌 최선을 다해 임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구단 임직원 그리고 선수단만 참여하여 간략하게 진행했다.
종료식에서 조쳥명 대표이사는 “마지막 경기에 비기면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데 감사하고 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고 언제나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오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어느 곳에 가든지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경준 감독은 “내년에도 전남에 남아있을 사람도 있고, 이 자리가 전남드래곤즈의 구성원으로서 있을 마지막 자리일 사람도 있다. 비록 우리가 원하던 바를 이루진 못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이번 시즌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어디에 있던 프로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시즌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주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했지만, 팬들이 기대하시던 플레이오프와 승격을 이뤄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행사를 끝으로 전남 선수단은 장기 휴가에 들어갔으며, 2020년 말 또는 2021년 초에 동계훈련을 위해 소집될 예정이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