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음주운전으로 차량 뒤집히며 전소···퇴근하던 경찰관이 운전자 구조

사고차량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에서 음주운전으로 차량이 뒤집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46분경 강서구 명지동 소재 강서경찰서 사거리에서 A씨(40대, 남)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가 강동동 방향으로 진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튕겨져 나가 반대편 차로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해당 차량은 불이 나면서 전소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강서경찰서 소속 민원실장인 박강학 경감이 퇴근 중에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불을 끄려던 중에, 조수석 쪽으로 의식이 없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해 구출했기 때문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