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 제공
이와 더불어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선셋 필름 서클은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매년 개최되는 주요 시상식과 영화제를 특별 집중 취재하기 위해 설립한 협회다.
특히 이번 수상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의 에이미 아담스 등 2021년 아카데미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지난 11월 25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2012 오스카 유력 후보’ 기사를 보도하며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각본상 부문에 ‘미나리’를 조명한 바 있다. 연기상에도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모두 예상 후보로 등극해 더욱 주목 받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